곽경택 감독은 4년 만에 '소방관'을 선보이며, 소방관들의 헌신과 희생을 진지하게 그리고자 했습니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소방관들의 경이로운 정신을 전하고, 관객들이 소방관들의 일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길 바랐습니다.
“ 소방관 희생에 바치는 헌사...관객이 ‘불’을 무섭게 느꼈으면” “일반인들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현장. 매일 그곳에서 목숨을 걸고 일하고, 그러나 때로는 소중한 동료를 잃기도 하는...그 분들은 어떻게 고통을 이겨내고 치유할지 궁금했어요. 저마다의 방식으로 버티시더군요. 특별한 사건, 자극적인 장치, 기교 없이 오롯이 전하고 싶었어요. 이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요.”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곽 감독은 근심 가득한 모습이었다. 그 또한 ‘ 소방관 ’을 떠올리면 누구나 떠올리는 단어 ‘희생’, 이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했다. 관객들이 바라는 건 불을 보면 조금이라도 더 무섭길, 무심코 저지른 나의 실수가 엄청난 비극을 불러올 수 있다는 걸 한 번이라도 더 느껴주길 바란다고. 다만 메인 주연인 ‘곽도원 리스크’로 그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까봐 무거운 마음이라고 했다.
“내가 만든 영화 가운데 가장 오글거리는 대사가 많다”고 운을 뗀 곽 감독은 “신파를 억누르고 담백하게 감정을 걷어냈다는 평이 많아 솔직히 놀랐다. 나름대로는 감정이 많이 담겼다고 생각한다. 실화의 힘을, 그 안의 인물들의 상처를, 자가 치유 과정에서 느꼈을 저마다의 고통을 진정성 있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물 관계도 단순화했다. 곽도원이 연기한 ‘진섭’은 전국 구조 건수 1위를 달리는 구조대장이다. 현장에서 본능적 판단을 중요시한다. 구조대원보다는 구조자 생명을 우선시한다. 철웅은 그로 인해 형 용태를 잃는다.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인기의 신념과 용태가 가진 울분은 충돌한다. 그렇게 곽도원·주원이 작품을 이끈다.이어 “주원에게 준 미션은 두 가지였다. 어떤 인물이 세상을 보는 시선이 크게 바뀌는, ‘성장’의 진통을표현해달라는 것과 진섭과 일대일로 붙었을 때 밀리지 말라는 것”이라며 “센 기운의 선배 배우와 붙었을 특히 눈빛이 밀리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정말 잘 해줬다”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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