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떨려 아무것도 못 보겠더라. 내 손만 보고 했는데 들어갔다'\r백석현 골프 KPGA
별명이 백%인 백석현이 21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 코리안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 2언더파 69타, 합계 13언더파로 이태훈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만 17세에 프로가 돼 15년 만에 얻은 첫 1부 투어 우승이다.
그러나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공익 근무를 하기 직전에는 체중이 140㎏까지 늘었다. 백석현은 2019년 공익 근무 중 62kg을 감량했다고 한다. 지금은 좀 늘었다. 백석현은 “시즌 중 먹는 거로 스트레스를 푸는 스타일이어서 좀 찐다. 지난 3개월 간 몸무게를 재지 않았는데 마지막 잴 때 95㎏이었다”고 말했다. 백석현은 16번 홀까지 2타 차로 앞섰으나 첫 우승을 앞두고 몸에 힘이 들어갔다. 17번 홀에서 토핑을 내면서 티샷을 깊은 러프에 빠뜨려 보기를 했다. 추격자인 이태훈도 보기를 하면서 2타 차는 유지됐다.마지막 홀 백석현의 티샷은 오른쪽으로 날아가 물에 빠졌다. 백석현은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이라 3번 우드를 치고 세컨드샷을 미들 아이언을 치면 편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았으나 물러서면 안 되겠다 싶어 드라이버를 친 게 실수가 됐다”고 말했다.
백석현은 이번 대회에서 볼이 아니라 홀을 보고 퍼트하는 ‘노룩 퍼트’를 했다. 전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도 가끔 골프공이 아니라 홀을 보고 퍼트한다.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2020년 미국프로골프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눈을 감고 퍼트하면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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