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전 세계 도시 가운데 중국 상하이가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곳으로 지목됐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1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자신이 조직한 환경단체 '기후 추적'의 대기오염 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2024.11.15.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조직한 환경단체 '기후 추적'이 1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진행 중인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는 작년 기준 2억5천600t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이어 일본 도쿄가 2억5천만t, 미국 뉴욕이 1억6천만을 배출해 상하이의 뒤를 이었다. 미국 휴스턴과 한국 서울은 각각 1억5천만과 1억4천200만t으로 세계 도시 가운데 4·5위의 배출량을 기록했다고 기후 추적은 전했다.도시별 주요 배출원은 차이가 있었다. 상하이는 산업 및 항구 활동이 주된 배출원으로 꼽혔고 도쿄와 뉴욕, 서울은 대도시의 에너지 소비였다. 휴스턴의 경우 석유·가스 생산이 핵심 원인이다. 온실가스를 연간 10억t 이상 배출하는 7개 주 가운데 6개는 모두 중국에 있었다. 6위인 미국 텍사스를 제외하면 산둥성과 허베이성, 장쑤성, 광둥성, 산시성, 랴오닝성 등이 1∼7위였다.그는"대기오염이라고 하면 러시아나 중국의 오염도 높은 어떤 지역을 떠올렸지만 실제 분석 결과는 퍼미안 분지 한 곳이 다른 지역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여기에 지역·시설별 온실가스 배출량과 교통 데이터, 에너지 사용량 등의 데이터를 결합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상관관계 등을 유형화한 뒤 최종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특히, 기후변화 총회를 산유국이 잇달아 개최하고 각국 대표단 가운데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는 로비스트형 인사들이 포함된 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이들은"이런 방식의 총회는 더는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더 작은 규모의 회의를 더 자주 개최하고 개최국 선정 기준에도 강력한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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