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천원 이하’ 초저가 상품 매출 오름세 지속...매년 두 자릿수 상승
발행 2024-12-20 17:30:28고물가로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편의점들이 자체브랜드 활용을 통한 ‘초저가 상품’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초저가 상품 매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초저가 상품 확대 전략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전략은 적중했다. GS25는 올해 1~11월까지 1천원 이하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45.3% 올랐다. 1천원 이하 상품의 매출 증가세는 점점 더 확대되는 추세다. 2021년 17.1% 수준이던 매출 증가 폭이 2022년 28.8%, 2023년 32.2%으로 커졌다. 그리고 올해는 11월까지 45%를 넘었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7월부터 생필품 위주로 구성한 초저가 프로모션 ‘착한 시리즈’를 매달 내놓고 있다. 현재까지 계란, 두부, 빵, 파우치음료 등 총 18종의 상품을 운용해 오고 있다. ‘천원맥주’도 흥행에 성공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4월 스페인 최대 맥주 제조사 ‘담’이 만든 필스너 ‘버지미스터’를, 6월에는 덴마크 맥주 ‘프라가 프레시’를 4캔 4천원에 판매하기도 했다.편의점 업계는 초저가 상품 시장에 대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다 보니, 소비자들도 가성비 상품 위주로 소비하고 있다. 매출을 통해서도 확인되는 부분”이라며 “편의점 업계는 앞으로 초저가 상품 경쟁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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