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측은 오는 2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에서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날인 30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조합원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청 옆 도로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협의회는"김동연 지사가 후보 시절 도민의 숙원인 준공영제 전면 시행을 공약했지만, 지금 와서는 부분 시행으로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협의회는 사측과의 단체 교섭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지난 14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습니다.이번 교섭에 참여하고 있는 47개 버스업체가 운행 중인 버스는 1만 600여 대로, 경기도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합니다.사측은 최근 경유가 등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크다며, 경기도가 나서서 버스 사업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이뤄주지 않으면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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