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하게 나를 챙겨주는 남편이 항상 고맙다'\r리디아고 아람코 우승
"내 1번 팬이 남편이라고 하면 남편은 '아직 부족하다'고 한다. 나는 남편에게 '사랑해줘서,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골프 선수와 결혼하는 건 쉽지 않다. 항상 투어 다니느라 만날 시간도 부족한데도 자상하게 나를 챙겨주는 남편이 항상 고맙다."리디아 고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인근 로열 그린 골프장에서 벌어진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후 중앙일보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경기에 대해 “첫 라운드를 바람이 안 부는 오전에 시작해 8언더파로 마칠 수 있었고 이를 잘 지켰다. 바람 많이 불던 2라운드에선 다른 선수들도 똑같이 어렵다고 생각하며 인내하고 버텼다. 마지막 날엔 다른 선수들도 이글, 버디 많이 하겠지만 내 경기에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마무리가 아주 예쁘지는 않았지만 시즌 첫 경기에서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 이를 좋은 모멘텀으로 삼아 다음 주 LPGA 투어 첫 경기에서도 잘 하고 싶다"고 했다. 릴리아 부가 리디아 고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했다. 릴리아 부는 LPGA 2부 투어에서 3승을 거뒀으나 아직 1부 투어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전날 마지막 홀약 20m 거리에서 이글을 잡아내 기세가 좋았다. 마지막 날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를 앞에 두고 안정적으로 경기했다. 두 선수는 끝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여자 골프 최장타자인 렉시 톰슨도 11번홀까지 6타를 줄이면서 한 타 차로 쫓아왔다. 그러나 퍼트가 약한 톰슨은 12번 홀에서 1.5m 정도의 퍼트를 넣지 못한 후 기세가 확 꺾였다. 마지막 홀에서 2m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19언더파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갤러리는 물론 경쟁자들도 리디아 고가 보기를 할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이 퍼트를 욱여 넣었다. 리디아 고는 17번 홀에서 약 5m 내리막 퍼트를 집어 넣어 21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리디아 고는 3온한 뒤 여유 있게 파를 잡고 우승했다. 아디티 아쇽이 20언더파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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