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에 관한 오해와 현명한 채식 실천법을 알아봤습니다.채식 비건 두부 시금치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엄격히 채식만을 고집하는 것은 또 하나의 편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극단적 채식 대신 유연한 채식 선택 채식을 실천할 땐 육식과 계란·유제품을 배격한 완전한 ‘비건 채식’ 대신 육류 섭취를 줄인 ‘플렉시테리언 채식’을 추천한다. 평소 채식 식단을 하면서 때때로 육류를 섭취하는 유연한 형태의 채식이다. 붉은색 고기는 먹지 않더라도 생선이나 계란·유제품을 곁들여 단백질 섭취 비율을 맞추는 채식 유형도 있다.
성장기 어린이, 노인, 임산부, 수술 후 회복 환자, 영양소 흡수에 문제가 있는 소화기 질환자는 엄격한 채식으로 인해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 특히 빈혈 환자와 임신을 앞둔 여성, 임산부는 고기 섭취가 필요하다. 고기에는 체내 흡수율이 20%로 높은 철분인 헴철이 있다. 시금치 같은 채소의 비헴철 흡수율은 5% 내외다. 미국식품의약국은 임신을 앞둔 여성·임산부에게 체내 흡수가 빠른 혈중 철분인 헴철을 함유한 식품을 먹고, 철분 흡수를 촉진하는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라고 권고한다. 고기를 먹을 때는 무잎·시금치같이 철분이 많이 있는 채소를 함께 섭취하면 효과가 더 좋다. 고기 단백질이 야채에 있는 비헴철의 흡수를 돕는다.
활동량 맞춰 현미콩밥·두부·견과류 적절히 섭취 샐러드 위주의 채식, 단백질 섭취를 고려하지 않은 채식은 포만감이 적다. 식사량이 늘어나고, 빵·떡 같은 간식을 더 찾게 된다. 그러면 잉여 탄수화물이 콜레스테롤·지방의 원료로 사용된다.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체내 근육량도 감소한다. 기초대사량이 줄고 에너지 소비가 둔화해 체지방이 증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는 결과를 불러온다. 기초대사량과 활동량에 맞춰 곡류·콩류·견과류·요구르트 등 다양한 식품을 챙기는 식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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