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분양 일정이 무더기로 연기되고 있다.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는 조합원 재분양 신청, 관리처분 변경인가 등으로 연내 분양 계획이 무산됐고,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메이플자이’는 공사비 증액 문제가 불거져 분양 일정이 연기됐다. 박합수 건국대 겸임교수는 '시장 상황이 좋아진다는 전제 아래 분양 일정이 늦춰지면 분양가가 3.3㎡당 몇백만원 더 오를 수 있다'며 '수요자 입장에선 자금 부담이 커지는 것'이라고 했다.
의사 배모씨 부부의 올해 목표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 청약 당첨이다. 이미 지어진 강남권 신축 아파트는 워낙 고가라 시세보다 싼 분양 단지를 노렸다. 그런데 갈수록 조바심이 났다. 청약 소식이 들리지 않아서다.서울 강남 3구 아파트 분양 일정이 무더기로 연기되고 있다. 동작·성동구 등 비강남권에선 분양 단지가 잇따르며 청약 열기를 달구고 있지만, 강남권에선 분양이 바싹 말랐다. ‘강남권에 대어가 쏟아진다’던 연초 분위기와는 딴판이다.
그나마 연내 청약이 유력한 단지는 두 곳 정도다.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이르면 이달 중 올해 강남권 첫 분양에 나서고,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는 오는 11월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분양 연기는 일차적으로 설계 변경 같은 절차적 문제에 원인이 있지만, 그보다는 분양가를 좀 더 높게 받으려는 조합의 계산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통상 조합은 일반분양가를 높이길 원한다. 분양가가 올라야 주민 부담이 주는 구조여서다. 그런데 최근 공사비가 많이 뛴 반면, 강남권은 분양가 상한제에 걸려 분양가를 마음대로 높이지 못한다. 이 때문에 조합이 사업을 뒤로 미루는 것이다.
시장에선 강남·서초 아파트 일반분양가로 3.3㎡당 6000만~7000만원을 예상한다. 국내 재건축 단지 중 분양가가 가장 비쌌던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보다 최대 1000만원 이상 높다. 불어난 공사비가 반영된 전망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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