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받는 가게'를 만들고 싶어 고민 끝에 마련한 이벤트
저보다 자영업을 먼저 시작한 선배님들의 다양한 충고와 조언을 잊지 않으려고 작은 수첩에 메모해 놓았습니다. 기대와 불안을 오락가락하는 날에는, 수첩에 적어놓은 메모를 곱씹으며 마음을 다잡습니다.당시 나는 이 질문의 대답으로 '돈도 벌고 사랑도 받는 가게가 되고 싶어요'라고 웃으며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수첩 속에서 이 질문을 만날 때마다 생각이 깊어집니다. 어떤 대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제 매장의 정체성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통상 가출한 아이들은 가출 후, 최우선 순위로 안전한 주거와 충분한 식사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하면 범죄와 연루되거나 성매매의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로, 식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청소년들은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전전합니다. 그런데 가출 청소년이 선택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는 많지 않습니다. 성인남녀가 해도 힘들고 어렵고 위험한 직종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렵게 아르바이트를 구해도, 제대로 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힘겹게 일하는 경우 또한 많습니다. 우리 가게는 이런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역 근처에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개인적으로 포스터를 만들어서 가게에 붙였습니다. 주변의 청소년 시설과 기관에서 근무하는 분들에게도 전송했습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묻지마 대통령제'의 비극... 윤 대통령 무려 3년 남았다[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한국 정치 과제① 무능하고, 불의해도 5년 동안은 제왕
Read more »
윤 대통령 탄생의 과정만큼, 비극적인 한국정치 무능의 본질[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정치개혁이 최고의 진보이고, 가장 선명한 정치다
Read more »
이번엔 국민이 숙제를 낼 차례... 최상의 총선 결과는 이것[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위험 정치 넘어 정상 정치 시동 거는 총선 기대한다
Read more »
대통령과 재벌 총수의 동행, 그 뒤에 숨은 거짓말[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경제에 모두가 부자 되는 윈윈의 신화는 없다
Read more »
“그런 수술하다 지옥 가요” 잘 나가던 성형외과의에서 ‘트랜스젠더’ 의료계 투사로‘세상’에 대해 말하는 그의 눈은 서늘해질 정도로 결연했다. 그 어떤 반론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완고함으로 말했다. 세상은 반드시 더 나아진다고.
Read more »
“비만치료제 먹고 훨훨 날았다”…김 과장 씩 웃게한 ETF 뭔가 보니신규상장 ETF 32종 분석 26개 상장후 수익률 플러스 노보노디스크·일라이릴리 비만치료주 담은 종목 17%↑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