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에서 판매되는 수산물, 유통 전 검사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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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군의원, 원산지 표시 점검 강화·수산물 이력제 확대 시행해야

지난 8월 24일 오후 1시부터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출하기 시작하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양 수산업 관계자들은 단기적으로는 보복 소비 심리로 매출이 증가하거나, 건어물 등 저장이 가능한 수산물 위주로 사재기가 발생할 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소비위축으로 관련 산업 자체가 존폐의 기로를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정부에서는 생산단계, 유통단계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일일 방사능 검사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일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에게 해역 및 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홍성군도 과학적으로 신뢰 있는 근거를 보여주어 우리 군에서 판매하는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우리 군에서는 자체 방사능 검사 권한이 없어 유통단계 수산물과 수산식품에 대해서는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한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방사능 검사 주기와 횟수를 늘리고 이 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하여 촘촘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원산지 표시 점검을 강화하고 수산물 이력제를 확대 시행하여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국민 불안감을 해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방사능 검사기관으로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국내 유통단계 및 수입 수산물을,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충남도내 유통단계 수산물 및 학교급식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해양수산부와 합동으로 광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를 추진하여 수산물구입액의 30%인 2462만 원을 군민 1333명에게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했다. 또한 제28회 남당항 대하축제 개막식에서 소비자단체 등 100여명이 참여해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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