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전세자금대출도 못 받습니다.\r아파트 서산 푸르지오
“다른 지역에 있는 계열사로 발령이 나 이 집을 팔거나 전세를 놔야 하는데 준공 승인이 안 떨어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충남 서산 ‘서산 푸르지오 더 센트럴’아파트 계약자 김모씨의 얘기다.
이 때문에 이 단지 입주민이나 계약자들은 “3000명의 주민들이 재산권에 심각한 손해를 보고 있다”며 서산시장에게 탄원서를 내고, 국민권익위원회에도 피해를 호소했지만 변한 건 없다.지난 5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의 ‘개포자이프레지던스’의 경우 단지 내에 있던 유치원과 재건축 조합간의 법정타툼 결과 법원이 “준공 인가를 내 주면 안된다”는 유치원 측의 손을 일단 들어줬음에도 강남구청은 입주 개시일에 맞춰 부분 준공 인가를 내줬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준공 인가를 내 준다고 해서 유치원이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파트 건물 바로 앞에 50m의 옹벽이 있는 경기 성남 판교 더 샾 퍼스트파크 단지에 대해서도 성남시는 부분 준공 인가를 내줬다.
그런데 카센터 측은 당초 사업 시행자에게 40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이 카센터의 1년 소득금액이 1억원을 조금 넘는 데 카센터 사장은 자신의 아들이 카센터를 운영할 미래의 피해보상액까지 책정해 30년치의 보상을 요구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을 보면 누구나 알 수 있겠지만 카센터 뒤편 도로로 인한 카센터의 피해는 카센터의 카리프트 5개가 모두 가동됐을 경우 한개 리프트 접근에 불편을 겪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입주민 권모씨씨는 “나대지였던 곳에 3000명이 사는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것이기 때문에 카센터 영업에 피해보다는 도움이 훨씬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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