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中 CATL과 美미시간주에 배터리공장 건설 계획'
임상수 기자=미국 포드자동차가 세계 배터리 점유율 1위 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와 협력해 미시간주에 배터리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양사가 합의한 공장 건설 계획은 이르면 이번 주중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포드는 보도자료에서"포드의 자동차에 CATL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배터리를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북미에서 생산하는 현지화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포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해석을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이에 따라 포드와 CATL 등 양사는 포드가 기반 시설과 건물 등 공장 지분 100%를 소유하고 포드 소속 노동자들이 배터리를 생산하며 CATL이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업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지난해 7월 포드는 올해 중에 '머스탱 마하 E' 전기차에, 내년 초부터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단가가 싼 CATL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각각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한 포드는 2026년 말까지 전기차에 500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20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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