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주자'에서 '비운의 2인자'로 짧은 생 마감한 리커창 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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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70) 중국 국가주석의 그림자에 가린 비운의 총리로 지난 3월 정계에서 은퇴했던 리커창(李克强) 전 국무원(정부) 총리가 27일 상하이에서 급성 심장병으로 별세했다. 리커창은 지난 10년간 시 주석과 함께 5세대 지도부의 서열 2위 총리로 중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차세대 주자군에 포함된 리커창은 공청단 활동과 더불어 베이징대 경제학부 대학원에 진학해 경제학 석학 리이닝(厲以寧) 아래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그림자에 가린 비운의 총리로 지난 3월 정계에서 은퇴했던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가 27일 상하이에서 급성 심장병으로 별세했다. 68세.

리커창은 중국 공산주의청년단이 일찍이 육성한 차세대 정치 스타였다. 그는 1955년 안후이성 딩위안현에서 지방 현급 간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명의 개국 황제 주원장의 고향 펑양에서 문혁 기간 5년 동안 농사를 지으며 하방 생활을 했다. 당시 틈틈이 1만여 권의 서적을 독파했다는 그는 1978년 대학 입시가 재개되자 베이징대 법학부에 입학한 수재였다. 입학 후 학생회 간부 육성 대상으로 뽑힌 리커창은 졸업 후 토플 630점을 받아 미국 하버드대 법학과 유학을 갈 수 있었지만 당 중앙조직부의 권유에 정계에 입문했다. 43세이던 1998년에는 허난성 최연소 성장에 임명돼 지방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국가 차원의 동부선행, 서부대개발 사업과 연계한 중원굴기를 발전 전략을 내세웠다. 1998년 부임 당시 4976위안이던 허난성의 1인당 GDP는 2003년 7590위안으로 늘었고, 1인당 농민 소득을 평균 20% 높이는 성적을 거뒀다. 2004년에는 동북부 랴오닝성의 당 서기로 자리를 옮겨 동북진흥을 추진했다. 허난성 경제 구조조정 경험을 되살린 리커창은 현지 국유기업의 주식제 개혁을 추진했다. 1호 민심 프로젝트로 ‘취업자 0명인 가정을 없애겠다’는 슬로건으로 가구당 최소 1명은 취업시키는 정책과 판자촌 해결에 주력했다.

리커창은 막판 대역전극을 꿈꾸기도 했다. 20차 당 대회를 앞둔 지난해 봄 상하이 봉쇄로 경제 충격이 커지면서 시진핑·리커창 갈등설이 부상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리커창 대망론을 타진했다. ‘리의 부상과 시의 퇴조’가 해외 SNS에 퍼졌으나 여름을 지나며 사그라졌다. 리커창은 같은 공청단파이자 동갑인 왕양 정협주석과 용퇴를 조건으로 후춘화 부총리를 차기 총리로 세울 것을 주장했으나 끝내 실패하면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정계에서 전격 은퇴했다.리커창은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했다. 부총리와 총리 시절 각각 한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2015년 10월 말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해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자유무역협정 발효를 최종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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