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돌아가면 박해받아'... 가족과 연락 끊긴 위구르인 국내서 난민 인정 [문지방]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출신 A씨가 처음 한국에 입국한 건 2004년이었습니다. 한족보다 더 힘들면서 적은 임금을 받아야 하는 자치구에서 계속 일할 순 없다는 생각에 중국을 빠져나왔습니다. 언제까지 '불법 체류자'로 있을 순 없었기에 그는 10년 만에 주한중국대사관을 찾아 여권 발급을 신청했습니다. 한국에서 취업한 상태였기 때문에 장기 체류가 가능할 거

지난 1월 평택 소재 한 카페에서 위구르족 인도적 체류자 신분인 A씨가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원 인턴기자가족들과 연락이 뚝 끊기자 우리 정부에 난민으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3단독 문중흠 판사는 16일 A씨가 청구한 난민불인정 취소 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위구르인에 대한 중국 공안의 초국가적 억압 10가지 유형. 신동준 기자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가짜뉴스”라고 줄곧 부인하고 있지만,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인권탄압이 실재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자의적으로 수용소에 보내고 있는 사실이 여러 보고서를 통해 확인되는 점A씨는 위구르 독립 운동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중국 정부에 반대하는 정치적 의견을 표출한 만큼,우리 법원이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 탄압을 인정시진핑 주석이 26일 신장위구르 자치구를 방문해 사회 안정 유지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화민족 통합' 가속화를 주문하고 있다.

중국은 2014년 우루무치 기차역에서 발생한 이슬람 무장단체의 폭탄 테러 이후 분리주의·극단주의 운동의 싹을 자르겠다며 신장 사회 통제를 강화하면서 이슬람교 관리에 나섰죠. 그 통제가 지나치게 강해지면서 일반 무슬림에 대한 인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신장에서 무슬림 강제 노동이 벌어지고 있다며 지역 당국자들을 제재 목록에 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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