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실탄' 수사 난항…경찰 '피의자 특정은 아직'
경찰은 국과수에 실탄 2발의 유전자 감식을 요청하고 여객기 탑승자 명단을 확보하는 등 탄알이 기내에 유입된 경로를 수사하고 있다.당시 승객 2명은 좌석 밑에서 순차적으로 실탄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전달했고, 항공기는 이륙 직전 인천공항 터미널로 되돌아왔다. 승무원이 첫 번째 실탄을 건네받고도 금속 쓰레기로 보고 경찰이나 보안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A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지난 10일 실탄이 발견된 당일 필리핀 마닐라로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있으나 육안상으로 수하물 속 물체가 탄알 3발이 맞는지, 기내에서 발견된 2발과 같은 종류인지 등을 판단할 수 없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진 못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실탄 발견 이후 승객의 신체 검색만 이뤄지고 위탁·휴대 수하물에 대한 엑스레이 검색은 이뤄지지 않아 2차 보안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경찰은 이와 함께 또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실탄의 유입경로도 수사 중이다.이 실탄은 5.56㎜ 소총용 탄알로, 앞서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발견된 실탄 2발과는 다른 종류의 실탄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각각 발견된 실탄들은 서로 관련 없는 사건으로 보고 있다"며"신속한 사건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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