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수사 시작되자... 충북도 '경찰 조사 동향' 문건 만들었다 오송 지하차도 폭우_참사 충북인뉴스 김남균
충북도 측은"내부 업무 참고용으로 작성한 것"이라 해명했지만, 경찰 수사 대비용으로 문건을 작성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문서가 작성된 17일은 충북지방경찰청이 68명 규모로 수사전담본부를 구성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날이다.충북도 소방행정과는 18일 '궁평2 지하차도 침수사고 관련 경찰조사 동향보고', 19일엔 '궁평2 지하차도 침수사고 관련 경찰조사 동향보고' 제목이 달린 문건을 작성했다.이에 따라 충북도가 작성한 경찰조사 동향보고 문건 작성 목적과 내용이 공개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선영 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은"책임을 면피하기 위한 과정에서 경찰조사 내용을 파악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어떤 내용을 보고했고, 왜 이런 문건을 작성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충북도 관계자는"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작성된 것은 아니다. 단순한 내용으로 소방본부에 참고용으로 작성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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