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SNS에는 한국 부모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부모들의 성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r잼버리 폭염 증언 환자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악한 환경과 조직위원회의 운영 미숙으로 지탄받고 있다. 개막 사흘째인 3일, 현장에서는 폭염과 벌레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중3 자녀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석했다는 이현운씨가 제공한 사진. 샤워시설은 남여 공용이고 전기 시설이 부족해 휴대전화 충전할 곳이 없으며 화장실 수도 부족하다고 한다. 사진 이현운씨 제공 '화상벌레' 닿기만 해도 벌겋게 물집 생기고 통증 열악한 환경에 환자는 계속 늘고 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2일까지 특히 개영식 행사가 끝난 후 참가자들이 야영지로 1.5㎞를 걸어가는 과정에서, 도로에 조명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발목을 다치고 넘어지는 사고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가부"어려움 느끼는 부분 송구스럽게 생각" 논란이 커지자 여가부는 3일 오후에야 부랴부랴 현장에서 예정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기순 차관은 “예측했던 것보다 장마도 길고 폭염도 심했다”라며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세계 연맹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이번 잼버리가 진행 중”이라며 “세계연맹과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최, 조직위원회가 주관기관이며 주최기관과 주관기관인 조직위가 합동으로 회의하면서 모든 의사 결정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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