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남을 명승부' 대한항공, 2시즌 연속 통합우승…MVP 링컨(종합)
대한항공이 2시즌 연속 고공비행을 하며 '정상'에 안착했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최종 승자가 됐다.2017-2018시즌 3위로 정규리그를 마치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첫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2020-2021시즌 창단 처음으로 통합우승의 위업을 이뤘다.대한항공은 지난 시즌에는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 체제에서 우승했고, 이번 시즌에는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에게 조종간을 맡겨 정상에 올랐다.다른 사령탑의 지휘로 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삼성화재가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할 때 사령탑은 신치용 감독이었다. 김상연 기자=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 점보스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3차전 경기. 3세트 KB손해보험 케이타가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2.4.
정지석에 앞서서 챔피언결정전 무대에서 트리플크라운을 성공한 선수는 2015-2016시즌 오레올, 2017-2018시즌 가스파리니, 2021-2022시즌 알렉스 등 모두 외국인 공격수였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는 링컨이 차지했다. 이날 34점을 올린 링컨은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13표를 얻어 10표를 얻은 정지석을 제치고 MVP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거머쥐었다. 김상연 기자=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 점보스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3차전 경기. 3세트 대한항공 링컨이 KB손해보험 케이타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2.4.9 [email protected]부임 첫해에 KB손해보험 역사를 새로 쓴 후인정 감독은 내친김에 우승까지 노렸지만,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했다.V리그 남자부에서 가장 뛰어난 조직력을 갖춘 대한항공도 케이타 봉쇄에 애를 먹었다. 케이타 덕에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매 경기 치열했다.케이타는 3차전에서 V리그 역대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다인 57점의 신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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