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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메카' 꿈꾸는 새만금…'3조∼5조원 추가투자 협의중'

그간 기업 유치가 저조해 산업용지 추가 매립을 중단한 상태였으나, 기업 입주 수요가 폭주하면서 매립을 다시 진행할 정도가 됐다.이때부터 1년간 체결된 입주 계약이 28건, 이들 기업이 약정한 투자 규모만 4조1천760억원이다. 앞서 9년간 투자 유치 실적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19일 전북 군산시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열린 ㈜LG화학 새만금산단 투자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4.19 [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지난 3월 SK온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 GEM과 1조2천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에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고, 4월 LG화학[051910]은 중국 절강화유코발트와 함께 1조2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새만금에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등 소재산업부터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분야까지 2차전지 밸류체인을 형성하는 기업이 고루 포진하게 된다.

전력 사용이 원활하고, 법인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충북 음성에 본사를 둔 이피캠택의 이성권 대표는"천안과 구미 등 경남 쪽으로 신공장 설립을 1년 정도 알아봤다"며"새만금은 첫 입주 타진 3∼4개월 만에 입주를 확정할 수 있었고 6개월 만에 입주 협약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새만금산단에 지은 2차전지 소재업체 이피캠텍 공장이처럼 기업투자가 늘면서 산업용지가 소진되자 새만금개발청은 기존 산단의 잔여 용지를 조기 매립할 계획이다.용지가 급한 일부 기업에는 3·7공구 일부 구역을 먼저 매립해 내년 말부터 공장 건축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은 법인·소득세를 3년간 전액 면제받을 수 있고 이후 2년간 50%를 감면받는다.새만금을 관통하는 남북도로가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에 맞춰 다음 달 뚫리면 교통 여건도 개선된다. 새만금 어디든 20분 안에 오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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