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산토리 100주년 기념 시음회’가 열렸다. 이들은 야마자키 18년·하쿠슈 18년·히비키 21년 100주년 에디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각각 10mL씩 시음했다. 황건휘 신세계백화점 주류 바이어는 '이번 시음 행사는 산토리 100주년 기념 에디션 전 라인업을 신세계 고객들에게 처음 선보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구하기 힘든 고가 위스키에 대한 수요는 굳건해 소규모 행사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의 한 객실. 소규모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산토리 100주년 기념 시음회’가 열렸다.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과 와인 전문 매장 ‘버건디앤’의 VIP 고객 10여 명을 초청한 자리였다. 이들은 야마자키 18년·하쿠슈 18년·히비키 21년 100주년 에디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각각 10mL씩 시음했다.
이달 중순 한국에 출시하는 히비키 21년 100주년 에디션은 이날 국내 최초로 선보인 것으로, 가격은 770만원에 달했다. 참석 고객 중 절반은 현장에서 위스키를 구매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VIP 고객이라 중장년층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30대 남성들이 많았다”며 “그만큼 위스키에 관심 있는 젊은 층이 많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과거 ‘아재 술’로 여겨졌던 위스키가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 사이 인기를 끌며 ‘대중 술’로 변하고 있다.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자 ‘오픈런’은 줄었지만, 고가의 희소가치 있는 위스키는 수요가 여전하다. 백화점 업계는 주로 명품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소규모 VIP 행사를 위스키에도 확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1~9월 신세계백화점의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67% 증가했다. 이에 백화점들은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섰다. 황건휘 신세계백화점 주류 바이어는 “이번 시음 행사는 산토리 100주년 기념 에디션 전 라인업을 신세계 고객들에게 처음 선보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구하기 힘든 고가 위스키에 대한 수요는 굳건해 소규모 행사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제임슨 위스키’의 증류소를 재현한 팝업스토어를 열어 약 2주간 10만여 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달 말 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티와 위스키가 함께하는 미식 여행’ 클래스는 정원의 3배가량 신청이 몰려 조기 마감됐다. 올 추석 선물로 준비한 ‘리차드 헤네시’ ‘야마자키·하쿠슈 한정판 셀렉션’ 등 고가 위스키는 모두 동났다.반면 대형마트의 위스키 매출 신장률은 올 하반기 들어 둔화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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