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꿈꾼 새집, 난 또 전세' 61세 은퇴자의 분담금 지옥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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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재건축만 바라보다 이제는 새 집을 쳐다만 보게 됐다'\r둔촌주동 재건축

김모씨는 2005년 서울 둔촌주공 4단지 3층 전용 84㎡를 8억원에 샀다. 재건축 첫 단추인 안전진단 통과 시점이다. 그로부터 19년이 지난 지금, 이 아파트의 조합원 입주권 시세는 16억~17억원 선이다. 19년의 긴 기다림 끝에 새 집을 얻고, 동시에 집값도 올라 현시점에서 8억원가량을 번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김씨는 “주공 34평에 살다가 조합원 분양 공급 때 43평을 신청했다”며 “2017년 관리처분 인가 때만 해도 큰 평형을 신청해도 예상 분담금이 3000만원 정도라고 해 크게 부담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지금 분담금은 2억원가량으로 책정됐고 이것도 아직 확실하지 않아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택담보 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은퇴를 한 지금 이자를 감당할 수 있을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새 아파트 다른 사람에게 전세를 놔 그 전세보증금으로 부족한 돈을 채우고, 나는 지금의 전세살이를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토지·건물 소유자가 부담해야 할 금액, 또는 돌려받을 금액을 말한다. 조합원 분양가에서 소유한 토지·건물의 권리가액을 차감한 금액이다.

김씨의 사례는 재건축 ‘불패신화’의 이면이라 할 수 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지난 7~8년간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그중 조합과 시공단이 ‘공사비 인상’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다 결국 조합이 손을 든 게 결정적이었다. 결국 공사비는 당초 2조6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늘었고 이어 4조3000억원으로까지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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