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으로 시작, 자수성가 목표' 막노동 뛰어든 MZ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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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으로 시작, 자수성가 목표' 막노동 뛰어든 MZ의 꿈 노가다 조선족 나재필 기자

돈을 열망하는 사람들이 불나방처럼 모여드는 곳, 비록 현재는 누추하나 잠시 인생의 소낙비를 피해 희망을 찾는 열린 은거지. 노동자들은 정글 같은 이곳, 막노동 현장을 잠깐의 서식지로 삼는다.

노동자들은 20대부터 60대 이전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다. 여기선 열 살 차이든, 마흔 살 차이든 모두 '형님'으로 불린다. 유도원을 하는 여성은 통칭 '이모'이고, 이모는 근로자를 '반장님'이라고 부른다. 아들뻘 되는 팀원이 '형님'이라고 부를 땐 가끔 겸연쩍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젊은 사람이 젊은 호칭을 써주니 감사하다. 아침에 그들을 만나면 가볍게 안거나 손을 잡아준다. 인사 겸 하루의 안전을 기원하는 무언의 교감이다. 그들과 몇 번의 술자리를 가졌는데 절망보다는 희망적인 얘기를 많이 해 놀랐다. 잠깐 막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한동안 업으로 삼을 것이란 다짐도 들었다. 같은 나이대에 비해 소득이 높다는 게 이유였다.

그는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 연애하면 돈을 모으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다. 집에 손 안 벌리고 스스로 자립할 때까지 안 쓰고 버티겠다는 것이다. 그의 결기가 무서울 정도였다.이곳엔 열혈 인생을 살다가 벼랑 끝에 내몰린 이들이 적지 않다. 삼류 노가다 판을 전전하다 병을 얻게 된 사내, 묘령의 여자를 만나 행복을 꿈꿨지만 사기를 당한 사내, 홀어머니의 병원비를 위해 노가다에 알바까지 뛰는 사내, 돈 안 되는 공부를 접고 일찌감치 돈 되는 일을 선택한 사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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