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 이상, 대학생, 탈모X'…중국, 돈 주며 '정자기부' 독려 왜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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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금은 대략 100만 원 선입니다.\r정자 기증

지난 9일부터 베이징, 산시성, 윈난성 등 많은 도시에서 정자 기증 방안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인구 감소 추세가 급격해진 중국이 동시다발적으로 대학생 정자 기증 선전전에 나선 탓이다.

중국 내 불임률은 15% 수준이며 이 중 40%는 남성 정자 문제로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정자은행 측은 10년간 기증된 정자를 보관하며 최고 5차례 난임 여성에게 제공할 수 있다.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높은 탓인지 법으로 엄격히 사적 정보를 보장한다는 단서도 붙었다.기증을 독려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국가 보조금으로 장려금을 지급하는데 대략 100만원 선이다. 장시성이 6800위안으로 가장 많고 베이징 5150위안, 산시성 5000위안 등이다. 현재 중국 정부가 운용 중인 정자은행은 27곳이다. 그렇다고 아무나 기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기증 조건이 까다롭다. ‘현재 대학생이거나 학사 학위 이상일 것. 키 170cm 이상이고 탈모가 없으며 고도 근시ㆍ색맹ㆍ색약 제외’…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과학기술연구소 소속 베이징 정자은행은 지난 10일 정자 기증 공고를 하며 이같은 조건을 내세웠다.나이는 만 20~40세까지 가능하며 B형 간염ㆍ고혈압ㆍ심장 관련 질환 등이 있을 경우도 배제된다. 하이난성 정자은행은 문신이나 없어야 한다는 조건을, 윈난성에선 국가 1급 전염병 감염 이력이 없어야 한다는 단서도 붙었다.

실제 반응은 어떨까. 신경보는 12일 베이징대 제3병원에 위치한 정자은행에 칭화대와 베이징교통대 등 대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자 기부에 동참하라는 독려가 학교에 전달됐고 학생들이 수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여성들이 남자 친구와 함께 찾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하지만 소셜미디어네트워크에선 부정적인 여론이 다수다. 윈난성 대학생 A씨는 “5000위안은 턱없이 부족하다. 8~12번을 기증해야 한다. 돈이 정말 필요한 사람이 아니면 누가 하겠냐”고 주장했다. 각 지역 정자은행은 평균 10회의 정자 기증을 요청하며 이중 검사에 통과한 기증자에 한해 10년간 보관한다고 한다. “키를 제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학력을 제한해선 안 된다. 키는 유전이지만 교육은 후천적이기 때문”이란 비판도 있다.

불임이 출생률 저하의 주요 원인이 아니라는 지적이 설득력이 있다. 양원좡 중국 국가위생건강위 국장은 “육아와 경제적 부담, 여성의 직업적 발전에 대한 우려가 출생률 저하의 주요 제약 요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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