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기념 인터뷰] 함양 어린이들의 생각
수업을 듣고 오느라 늦었다며 굉장히 정중하고 또렷하게 사과하는 김아린 어린이에게서 그 또래에서 느낄 수 없는 어른의 기운이 느껴졌다. 예의 바르면서도 활발한 경남 함양 위성초 6학년 김아린 어린이를 만나봤다."아니라고 생각해요. 10살이 넘어가면 청소년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집에서는 막내고 오빠들이랑 나이 차이도 좀 나서 어린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해 인터뷰를 신청하게 됐습니다.""저는 4학년에 금반초등학교에서 위성초등학교로 전학을 왔어요. 저는 좀 큰물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 이번에 큰 학교로 전학을 와서 좋아요. 제가 4학년 될 때 마침 저희 둘째 오빠도 6학년을 졸업해서 더 이상 금반초등학교에 있을 필요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위성초등학교에 오게 됐어요.""부모님과 함께 차박을 가거나 캠핑을 간다든가 집에서 시간을 보내요. 아무래도 놀이공원 가는 거는 이제 나이도 좀 아닌 것 같아서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나이 제한이 있어서 내년부터는 롤리폴리에 아마 못 갈 거예요. 원래 학교에 자주 오는데 주말에는 토요일 말고는 잠겨있거든요. 그래서 아쉬워요.""받고 싶은 건 없는데 굳이 준다고 하면 계좌나 현금을 주셔도 되는데.""근데 저희 집은요. 5만 원 이상은 무조건 저금해야 해서 아마 현금이 아니라 계좌일 것 같아요. 계좌로 받으면 토스 앱에 저금하는 게 있는데 거기다가 한 3만 원 정도는 비상금으로 빼두고 2만 원은 놀러가서 쓸 것 같아요.""거창이나 진주가 물론 더 좋지만 조금 더 좋은 거니까 그 돈 주고 갈 필요는 못 느끼겠어요.""엄마랑 아빠가 저 원하는 옷을 평소에 안 사주다가 갑자기 사주는 거예요.""많죠. 제일 최근에 영어학원에서요. 제가 단어를 못 외워가지고 단어를 30개 중 12개 밖에 못 맞혔어요. 안 외운 게 아니라, 외우려고 했지만 못 외운 거거든요.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청소년 유권자 89만'... 청소년 정치참여 활성화 과제는?[진단] 투표권 없는 청소년 위한 '모의투표', 생애 첫 투표 청소년 위한 '투표한다람쥐' 눈길
Read more »
'제2부속실' 설치, 안 하나 못 하나[이충재의 인사이트] 대통령실 공언 네 달 되도록 감감 무소식...총선 지나면 김 여사 대외활동 재개 예상
Read more »
'돈 빌리는데 10분도 안걸려'…안갚으면 신상공개하고 협박도청소년 소액대출 비상SNS서 수백개 대리입금 검색수고·지각비로 초고금리 챙겨청소년들 돈 빌려 도박에 탕진휴대폰깡 대출 피해도 10배↑
Read more »
“정치 개같이 한다” 한동훈 발언 겨냥?…이해찬 “막말에 안흔들려, 우리는 품위있게 유세”경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 이해찬 “여당 대표, 욕설 퍼부어” 이광재 “국민 원하는 의료개혁 길 가야”
Read more »
'여성의 날'마다 기다리던 영상, 더 이상 새롭지 않은 이유[주장] 여성 캐릭터의 다양성을 넘어 미디어 산업의 '젠더 프리'로 가야
Read more »
청소년 10명 중 4명 사이버폭력 경험···혐오표현도 심각지난해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23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청소년의 40.8%가 사...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