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여성 캐릭터의 다양성을 넘어 미디어 산업의 '젠더 프리'로 가야
3.8 여성의 날마다 기다리는 영상이 있다. 마리끌레르에서 기획한 '젠더프리 2024'다. 올해로 일곱 번 째를 맞은 '젠더프리'에는 여성 배우들이 나와 영화, 드라마, 연극 속 남성 캐릭터를 독백 연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지금까지 범죄 스릴러, 끌림과 본능에 충실한 멜로물, 역사물 등의 장르는 남성 캐릭터가 중심이었다. 누군가의 애인, 아내, 어머니가 아니라 자립한 인물로서 자신의 욕망을 따라 이야기를 전개하는 여성 캐릭터가 드물고 귀한 때였다. 입체적이고 다양한 여성 캐릭터는 하루아침에 나타나지 않았다. 새로운 이야기와 인물을 원하는 독자들의 욕구가 사람들의 선호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콘텐츠의 상업성과 만나 발빠르게 성장했다. 2015년 영화 이 완벽하게 성차를 반전시킨 범죄물이었다면 그 후 등장한 영화 , 등은 단순히 역할을 뒤집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창적인 서사를 쌓았다. 덕분에 가타부타 없는 초능력을 지닌 고등학생을,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전설의 형사를 만날 수 있었다. '여성'이라는 동일성이 미미하게 느껴질 정도로 다양한 직업, 성격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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