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1만 명 넘게 찾은 우토로평화기념관, 제일 기억 남는 건...' 우토로 이스크라21 지구촌동포연대 우토로평화기념관 김수환 김지운 기자
지난 4월 30일, 우토로평화기념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우토로평화기념관은 일본 교토부 우지시 우토로 마을에 2022년 4월 30일 개관한 기념관이다. 일제 강점기 일본 비행장 건설에 동원됐던 조선인들이 터를 잡은 '우토로 마을'의 아픈 역사를 담아낸 공간이다.
기념관 건립은 2007년부터 첫 기획 이후 한국 정부와 일본시민단체 그리고 우토로 마을 주민들이 협력해, 2022년 4월 개관에 이르렀다. 기념관의 명칭은 전쟁의 참화와 민족 차별을 겪은 현장이라는 점에서, '평화를 기원한다'는 의미의 '기념관'으로 정했다. 개관까지의 긴 준비기간, 여러 우여곡절과 우려가 많았지만 우토로평화기념관은 개관 1년 만에 1만 3000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5월 4일 우토로 평화기념관을 찾아, 1주년을 맞은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수환 부관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1주년을 맞이하며 우토로 평화기념관에서 많은 배움과 만남이 있었습니다. 우토로 역사를 통하여 재일동포 문제를 알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 동포들의 역사가 가치있는 것으로 인정한다는 걸 실감해 감개무량합니다.""우토로평화기념관을 찾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본 시민입니다. 북으로는 홋카이도, 남으로는 오키나와에 이르는 일본 전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재일동포들은 물론 한국,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도 우토로 평화기념관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방문객들은 우토로와 재일동포들의 역사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인데도 우토로와 재일동포들의 역사를 너무 몰랐다며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시련을 극복한 기록을 통해 '힘이 났다', '희망을 느꼈다', '이런 훌륭한 시설을 만들어 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1년 동안 인력이 모자라 태산처럼 밀려오는 개인, 단체를 조절하고 안내하는 일을 조율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너무 바빠서 지원해 주시는 서포터즈와 자원봉사분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우리 동포 학생들이 '슬픈 역사를 이겨낸 우토로의 역사를 통해 긍지를 느꼈다', '더 역사를 배우고 싶다'고 말한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우토로 마을 어르신들이 정말 기뻐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 전체가 철거되는데 마을의 풍경과 주민들의 기억을 기록하는 작업들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많은 학습회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우토로를 지속적인 만남과 연대, 작은 통일을 만들어 나가는 역사의 마당으로 만들고 싶습니다."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 78년. 많은 것들이 사라지고, 잊히고, 때로는 무언가를 위해 왜곡되고 있는 요즘, '무엇을', '어떻게', '왜' 기억할 것인가? 우토로평화기념관이 우리에게 건네는 의미다. 덧붙이는 글 | 우토로평화기념관 홈페이지 : https://www.utor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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