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이 판때기를...' 5억짜리 그림 두고 싸운 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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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 판때기를...' 5억짜리 그림 두고 싸운 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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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훈의 3인칭 관객 시점] 토니상 수상한 블랙코미디 연극

소파와 탁자, 그리고 가구 몇 개가 전부인 단촐한 무대. 방을 연상케 하는 무대에 오랜 시간 끈끈한 우정을 지켜 온 세 남자가 등장하고, 흰 바탕에 흰색 줄이 쳐진 하얀 그림이 한 번씩 모습을 드러낸다. '앙뜨로와'가 그렸다는 이 그림이 촉발제가 되어 세 남자는 서로를 향해 품고 있던 감정을 터뜨리기 시작하고, 이들의 갈등은 점점 고조된다.

세 남자는 오랫동안 끈끈한 우정을 이어왔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감정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세르주에게는 자신의 지식과 미적 감각, 경제적 능력을 뽐내고 싶은 허영심이 보인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와 말다툼을 하는 중에도 세네카의 책을 읽으라고 권하는 걸 보면 세르주는 꽤나 자만하다. 이반에게 동조할 것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모습에서는 인정 욕구도 엿볼 수 있으며, 이는 마크에게서도 관찰된다. 마크와 세르주의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고, 때때로 마크는 세르주를 가르치려 들기도 한다. 이반은 세르주와 마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찌질한 면모를 보이는데, 그러다 은연중에 자신을 무시하는 친구들에게 분노하기도 한다. 또 한편으론 자신의 집보다 비싼 그림을 손쉽게 구매하는 세르주에게 질투심을 귀엽게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삼자 관계는 다르다. 이자 관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형태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예컨대 두 명이 편을 이루고 남은 한 명에게 자신들의 의지를 강요할 수도 있고, 두 명이 갈등하는 상황에서 남은 한 명이 조정자 역할을 할 수도 있으며, 어부지리로 이득을 얻을 수도 있다. 이자 관계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권력이나 위계가 삼자 관계에서는 드러나고, 경쟁심이나 질투심을 비롯한 다양한 감정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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