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돌아다니지마' 엄마의 카톡에 딸은 영영 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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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혜빈씨 이야기] 엄마·아빠 그려 선물했던 아이, 꿈 많던 미술학도... "네게 엄마로 불려 행복했어"

엄마와 아빠는 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기로 했다. 지난 28일 딸이 숨진 뒤 빈소에 있는 동안 수십 명의 기자가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부부는 힘든 마음을 토로하며 인터뷰를 정중히 거절해왔다.

장례식장 2층에 마련된 빈소에는 혜빈씨를 기억하는 대학 동기들이 손수 쓴 편지들이 놓여 있었다. 혜빈씨가 생전 좋아했던 너구리 인형과 포켓몬 카드 도감도 보였다. 엄마는 딸의 영정을 보며"결혼을 늦게 해서 혜빈이 하나만 바라보며 살았는데... 워낙에 예쁜 외동딸이라 한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혜빈씨는 2003년 7월 9일에 태어났다. 올해 스무살이 된 혜빈씨는 어릴 때부터 에너지와 사랑이 넘치는 아이였다. 유치원에 다닐 적엔 반가움에 친구들에게 달려들 만큼 활발했고, 그 특유의 활기참은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졌다.넘치는 에너지만큼 하고 싶은 것도 많았다. 그림 작가가 되어 엄마가 쓴 글을 함께 묶어 책을 내고 싶었고, 뮤지컬과 연기도 배워보고 싶었다.

지난 2월 초 혜빈씨는 가고 싶었던 대학으로부터 합격 소식을 들었다. 영상디자인과 애니메이션, 영화를 같이 배울 수 있는 곳이었다."내 꿈의 대학이야. 거기 꼭 들어가서 공부하고 싶어"라며 간절히 바라왔던 혜빈씨였기에, 온 가족은 부둥켜안고 울며 혜빈씨의 입학을 진심으로 기뻐했다. 서현역은 아수라장이었다. 한 남성이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범죄가 발생한 서현역 1층을 찾은 두 사람은 분당경찰서에서 온 전화를 받고 아주대병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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