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위한 공주보 담수 후 펄·악취... 대책 마련하라' 공주보 고마나루 백제문화제 금강 공주보담수 장재완 기자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1일 금강 고마나루 인근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래톱이 사라지고 그 위에 10cm~20cm 높이의 펄이 쌓여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환경단체들은 '공주보 수문을 닫으면 흰수마자와 흰목물떼새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환경이 파괴되고, 모래톱이 사라져 모래톱에 사는 수많은 수생생물이 죽게 된다'며 공주보 담수를 반대해 왔다. 백제문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축제장 곳곳에서 '죽음의 문화제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캠페인을 펼쳤던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수문이 열려 금강 수위가 내려간 지난 21일 금강을 찾아 변화된 생태계 모니터링에 나섰다. 특히 지난 6월 가뭄을 이유로 공주보를 담수하면서 펄밭으로 변했던 고마나루가 수문 개방 이후 장마와 태풍 등으로 인해 모래가 다시 쌓이면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었으나, 겨우 3개월 만에 또 다시 펄밭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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