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샘플 채취는 시료의 균질성이 관건'이라며, 섞지 않으면 대표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후쿠시마 오염수 샘플 대표성 방사능 세슘
◇ 채선아> 좀 더 밀도 있게 알아볼 이슈 짚어보는 뉴스 탐구생활 시간입니다. 조석영 PD, 신혜림 PD 나와 계세요.◆ 조석영>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준비하고 있고 우리 시찰단이 지난달에 가서 이것저것 시설도 보고 왔는데요. 지난 5월에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서 잡은 우럭에서 1만 8천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이 됐습니다. 후쿠시마 발전소와 바다 사이에 방파제가 있는데, 그 방파제 주변에서 잡힌 우럭입니다. 세슘은 발암물질이고요. 1만 8천 베크렐은 일본 식품위생법 기준치의 180배입니다.◆ 조석영> 이렇게 매달 물고기를 잡아서 확인을 하고 다른 농수산물도 마찬가지로 방사능 검출치를 확인을 하고는 있어요. 지난 4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잡힌 쥐노래미, 이것도 횟감으로 통하는 생선인데 세슘이 1200 베크렐 검출, 그러니까 기준치의 12배가 나왔죠.◆ 조석영> 그렇죠. 아직 시작도 안 됐는데 왜 이런 수치가 나왔을까.
◇ 채선아>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도 해요.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이 오염수가 다른 나라에도 언젠가는 흘러가는 거 아니냐. 그런데 그들이 가만히 있지 않느냐. 정말 문제 있는 오염수면 다른 나라도 이렇게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라는 얘기가 나오거든요. ◆ 조석영> 그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검증 절차에 대한 문제제기가, 우리나라가 아니라 일본 국회에서 나왔습니다. 일본 국회의원들 중에서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오염수 탱크에서 물을 떠서 검증을 했는데, 이 물을 뜰 때 물탱크 안의 물을 섞지 않고 윗부분에서만 떴다는 겁니다.◆ 조석영> '세슘은 물보다 무겁기 때문에 분자가 가라앉는다'고 했죠. 그러면 물탱크 안에서도 그 물을 위아래 섞어서 검증을 해야 이게 얼마나 정화가 됐는지 알 수 있을 거 아니에요.◆ 조석영> 위에서도 떠보고 아래에서도 떠보고 해야 하는 거죠. 전문가들은"샘플 채취는 시료의 균질성이 관건"이라고 합니다. 이걸 안 섞으면 대표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인데요. 이런 가운데 어제 일본에서 오염수 방류 작업 준비가 거의 끝났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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