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이슈] 펴낸 조귀동 작가 인터뷰
, 를 통해 한국 사회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온 조귀동 작가가 신간 로 돌아왔다. 그는 정치권에서 이미 합의된 듯한 '선진국 담론'에 의문을 제기하며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우리 사회가 과연 어디로 갈지 진단한다.
정치가 사라진 자리에 포퓰리즘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전 세계 포퓰리즘 정치의 '약속의 땅'이다. 정치가 먹고사는 문제를 전혀 해결해 주지 못한다. 심지어 표방하는 바가 전혀 다른 오성운동과 북부동맹이 포퓰리즘으로 하나 돼 연정하기도 한다. 성장이 멈춘 사회, 정치는 무너지고 그 자리에 포퓰리즘이 자리 잡았다는 점이 한국과 닮았다.""노무현을 뽑은 많은 이들이 이명박을 뽑았다. 그 후로 다시 문재인을 뽑았다가, 이번에는 윤석열을 뽑지 않았나. 무당파가 상당히 많은데, 이런 상황에서 포퓰리즘이 극성을 부린다. 정치가 생활의 문제, 현실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주지 않은 결과다.
"제일 문제는 본인이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는 거다. 좋은 정치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뭔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민주당 이탈표를 싹 긁어와 놓고, 전혀 유지를 못 하고 있다. 어떤 고민도 방법론도 보이지 않는다. 정책도 없고 아무것도 없이 앙상하다. 그래서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점점 더 악순환이 일어난다. '7자 공약' 등이 대표적이다. 두 가지 대안이 떠오른다. 첫째는 사회제도와 문화를 바꿔야 한다. 여성이 애를 낳아도 경력에 타격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애를 낳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바로 경력이 단절돼 버리니 애를 낳으면 다음이 없다. 둘째는 프랑스처럼 가족 제도를 해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동거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비현실적 이야기다. 기본적으로 식모를 들이자는 것이나 다름 없는데, 그럼 집안에 방을 따로 마련해 줄 건가, 아니면 집을 마련해 줄 건가. 그리고 싱가포르나 홍콩은 인구도 적은데, 막상 거기도 출생률이 낮다. 독박육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 같기는 한데, 본질은 놔두고 이상한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시키고 있다."- 책에서 '지역의 정치적 자율성은 커지지만, 제대로 된 감시나 견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는데, 얼마 전 잼버리 사태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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