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스토어 오픈 당일, 롤렉스·샤넬 등 명품 매장 앞 '오픈런' 열기를 연상시켰습니다. \r떠그클럽 언더마이카 K스트리트브랜드
지난 24일 오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문을 연 ‘MCMX떠그클럽’ 팝업 스토어는 전날 오후부터 화제가 됐다. 이튿날 문을 여는 팝업 스토어에 들어가기 위해 수십 명이 매장 앞에 장사진을 치면서다. 오픈 당일에는 100여 명의 인파가 대기 행렬을 이뤄 롤렉스·샤넬 등 명품 매장 앞의 뜨거운 ‘오픈런’ 열기를 연상시켰다. 이날 MCM과 떠그클럽이 협업한 데님 재킷과 팬츠는 약 2시간 만에 완전 품절됐다. 최근 공실률이 치솟으면서 부쩍 썰렁해진 가로수길엔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소셜에서 시작, 백화점 순회 나선 K-브랜드 27일 유통·패션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몰에서 출발해 백화점·플랫폼 등에 입점한 ‘K스트리트 브랜드’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고품질 원단과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콘텐트 역량으로 소셜미디어에서 고객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1월에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일주일간 팝업을 열어 1억2500만원어치를 팔기도 했다. 첫날 매출은 6000만원을 넘었는데, 갤러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명품 브랜드의 주말 매출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한다.또 다른 K-스트리트 브랜드 ‘언더마이카’도 최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을 순회하며 팝업을 열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SSG닷컴에서 첫 선을 보였던 언더마이카 발마칸 코트는 발매 30초 만에 1억원어치 물량이 완판됐다. 구매자의 80%가량이 10~30대 고객이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발마칸 코트와 팬츠 등의 상품 2종을 프리오더 방식으로 판매, 30초 이내에 완판을 기록했다.
백화점 정장 대신 ‘셋업 맛집’ 탄탄한 팬층을 기반으로 한 K-디자이너 브랜드의 약진은 스트리트 브랜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포터리’ ‘쿠어’ ‘어나더오피스’ 등 비즈니스 캐주얼 제품을 내는 브랜드에도 2535 직장인 남성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터리는 최근 남성복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브랜드다. 온라인 자사몰과 직영점으로 시작해, 신세계 센턴시티점에 매장을 내고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면서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셔츠 맛집’ ‘셋업 맛집’ 등으로 불리며 백화점 정장을 탈피한 2030 젊은 층에게 인기다. 특히 폭이 좁은 넥타이의 유행을 이끈 ‘포터리 슬림타이’는 무신사 스토어 입고와 동시에 전 색상 품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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