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조다운 기자=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연이은 폭로와 관련 의혹이 여권에 파장을 낳고...
진성철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3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4.10.11 [email protected]명 씨는 전날 페이스북에 김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김 여사는 명 씨에게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등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오빠'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며 사적 대화일 뿐이었다고 해명했다.야당이 이처럼 폭로를 이어가는 명 씨를 김 여사의 국정 개입 고리로 연결 짓는 상황에서 명 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나눈 대화를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하자 여당 내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채널A 유튜브에 나와"내가 들은 정보에 의하면 친오빠가 맞는 것 같다"면서도"오빠가 대통령이냐, 친오빠냐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다. 친오빠는 왜 그런 판에 끼는 것이고, 왜 명 씨랑 접촉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오빠라고 한 것을 들어본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그렇게 호칭하는 것은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한 언론은 전날 명 씨가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한 정황이 담겼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국민의힘은 명 씨 관련 의혹에 대해 원칙적으로 당이 아닌 대통령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보고 있지만,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명 씨가 당원 명부를 입수하게 된 경위에 대해선 신속하게 진상을 밝히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당시 4명의 경선 후보 캠프는 명 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와 공식 계약을 맺고 여론조사를 수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비공식 여론조사가 있었을 가능성은 없지 않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명 씨는 일반 당원으로 확인됐고, 조사를 위한 당무감사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할 것"이라며"조사 결과 수사가 필요하다면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영상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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