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감래·인생역전' 혼다 클래식…8년 만의 우승＋신인 준우승
8년 만에 우승한 크리스 커크.우승한 크리스 커크는 역경을 극복하고 무려 8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커크는 2015년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의 우승을 견인하는 등 잘 나가던 선수였지만 PGA 투어 무대의 매서운 우승 경쟁에 심리적으로 무너지면서 알코올 중독에 빠지고 말았다하지만 다시 골프채를 잡은 커크는 2020년 콘페리투어에서 우승하면서 재기에 시동을 걸었고, 작년 PGA 챔피언십 공동 5위로 자신감을 찾았다.우승 상금 151만2천 달러에 2년 투어카드, 그리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마스터스 출전권을 손에 넣은 그는"가족에 고맙고, 참아낸 나한테 감사한다.
그리고 지난 3, 4년 동안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도록 도운 모든 사람한테 감사한다"고 말했다.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직접 노렸다가 볼이 물에 빠졌다.연장전에서는 직접 그린을 공략하지 않고 끊어간 커크는 세 번째 샷으로 이글이 될 뻔한 버디를 잡아냈고, 버디 퍼트가 홀을 스친 불운을 겪은 콜을 간신히 따돌렸다.34살인 콜 역시 오랜 무명의 세월을 견뎌내야만 했다.골프 선수의 자질을 타고났지만, PGA 투어 무대에 오르기가 힘겨웠다.작년 콘페리투어 포인트로 PGA 투어에 입성한 콜은 데뷔 이후 첫 톱10 입성을 준우승으로 찍었다.이밖에 라이언 제라드는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해 1, 2라운드 돌풍을 일으킨 끝에 4위를 차지했다.472위에 불과했던 세계랭킹도 껑충 뛸 예정인 제라드는 앞으로 출전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질 생각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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