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출신 글레이저 감독 발언에 비판 vs 지지... "이례적 현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을 비판한 유대인 영국 감독 조너선 글레이저의 수상 소감이 논란으로 떠올랐다.섀스터 회장은"나는 아우슈비츠 지옥에서 3년 가까이, 부헨발트 지옥에서 1년 가까이 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앞서 글레이저 감독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의 지휘관인 독일군 장교 가족의 평화로운 일상을 통해 전쟁의 비극성을 보여준 로 지난 10일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았다. 또한"이 영화는 비인간화가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여준다"라며"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발생한 희생자이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숨진 희생자이든 모두 비인간화의 희생자들인데 우리가 어떻게 저항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당신은 유대인이고, 홀로코스트 영화를 만들어 아카데미상을 받았다"라며"하지만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한 150만 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600만 명의 유대인을 대변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수치스럽다"라고 비판했다. 미국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도"글레이저 감독의 발언은 사실관계가 부정확하고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라며"그는 쇼아를 폄하하고 가장 극악한 테러를 변명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도 다를 바 없어" 지지 목소리도... 유대인 사회 '분열'반면에 글레이저 감독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스라엘 퇴역 군인 단체인 '침묵을 깬다'는"글레이저 감독의 발언은 유대인 사회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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