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508명 증언 담은 北인권보고서에 따르면 구금시설은 여성 인권의 사각지대였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8일 부녀자의날을 맞아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여성박사중창단을 조명하며"우리 여성들처럼 긍지 높고 행복한 여성들은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도 없다"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평양=노동신문 뉴스1 “2017년 청진시 집결소에서 남성 하전사 2명이 여성 수감자들에게 알몸 상태로 앉았다 일어났다를 100회 시킨 뒤, 몸속에 돈을 숨겼는지 샅샅이 뒤졌다.”2023 북한인권보고서
보고서에 따르면 구금시설은 여성 인권의 사각지대였다. 시설 입소 전에 일명 ‘알몸 검사’라 불리는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위생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위생 보건 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은 자가 △여러 명을 한꺼번에 검사했고 △심지어 남성이 하는 경우도 많았다. 보고서는 “도 안전국의 비법월경자집결소에서 남성 계호원에게 여성 수감자의 자궁검사를 하도록 했다는 사례도 있었다”며 “직원이 손을 씻지 않은 상태로 여러 명을 검사한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3·8 부녀절을 맞아 각지의 여성들을 소개했다. 신문은"우리 여성들은 나라의 꽃, 생활의 꽃, 가정의 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평양=노동신문 뉴스1
북한 여성들은 당국의 방치 속에 가정폭력에도 자주 노출됐다. 북한 여성권리보장법은 '가정에서 여성에 대한 폭행은 금지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유명무실했다. “가정폭력은 당국이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인식이 팽배했고, 신고를 받는 기관 종사자들이 대부분 가부장적 사고를 가진 남성인 경우가 많아서다. 한 증언자는 “술만 마시면 때리는 남편 때문에 2014년 양강도 대홍단군 보안서를 찾아가 ‘법대로 해결해 달라’고 신고했지만 ‘집안일이라 우리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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