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제보] 2년간 8천만원 착취당한 장애인 형제
착취는 A씨가 병원비 문제 등을 이유로 김씨 형제에게 대출을 부탁하며 시작됐다.이후 A씨는 형제 명의의 대출금을 대신 내주겠다며 형제가 건설 일용직으로 번 돈을 2년 동안 받았다.형제는"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라 대신 대출금을 내주겠다는 말만 믿고 돈을 줬다"며"입금이 늦으면 욕을 듣거나 머리나 가슴을 맞았지만 A씨로부터 벗어날 방법을 몰랐다"고 말했다.김씨 형제가 살고 있는 고시텔 방형제는 건설 하청회사가 제공한 기숙사에서 살다가 현재는 경기도 안양에 있는 한 고시텔에서 지내고 있다.[보건복지부 자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보건복지부가 작년 9월에 공개한 '2021 장애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인 학대 피해 1천 124건 중 지적장애인 피해자의 비율이 67.7%였다.
이어"폭행이라면 겉으로 바로 드러나지만 경제적 착취는 채권 추심 서류 등을 받았을 때 비로소 드러난다"며"경제적 착취에 대한 A씨의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김씨 형제가 착취당한 금액을 돌려받으려면 별도의 민사 소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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