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그 친구도 최대한 자신의 현재 감정에 충실하게 연기를 하는 것이 뭔지를 깨달았기에 그 매체에서 스타가 된 거...
김지선 기자="그 친구도 최대한 자신의 현재 감정에 충실하게 연기를 하는 것이 뭔지를 깨달았기에 그 매체에서 스타가 된 거죠. 틀린 얘기를 한 게 아니에요. 다만 자신의 방식이 무대 연기에서도 통할까 시험해보고 싶었다는 건 옳지 않은 발언이죠."
지난해 배우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에 일침을 놓았던 중견 배우 남명렬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매체는 매체, 무대는 무대에 맞는 연기를 하는 것이지 어느 게 좋고 나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석구는 과거 연극 무대에 섰던 때를 떠올리며"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해야지 가짜 연기를 왜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고 언급했다. 또"그래서 그만두고 영화 쪽으로 갔다. 다시 연극을 하면서 내가 하는 연기 스타일이 연극에서도 되는지 보고 싶었다"고 해 논란이 됐다.손석구가 손 편지로 사과하고 남명렬도 화답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당시 '소신 발언'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한다.내가 아닌 다른 사람인 척한다는 점에서 남명렬이 생각하는 연기의 기본 속성 역시 '가짜'. 다만 객석에서 속삭인다고 느끼게 하면서도 잘 들리는 대사법을 연마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곧 '연기 기술'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지난 2022년 국내 최고 권위의 '이해랑 연극상'을 수상하고 '두 교황' 등 굵직한 연극 무대에 연이어 오르며 연기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지만 남명렬은 여전히 쉬는 법을 모른다.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30년을 쉬지 않고 달려온 남명렬은 '어떤 배우로 남고 싶냐'는 질문에"주어진 역할을 애써서 살아낸 사람 정도"라고 답하며 끝까지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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