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로 일대 ‘907 기후정의행진’ 열려...2만여명 운집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강남대로에서 열린 907 기후정의행진에서 한 어린이가 피켓을 들고 있다. 2024.09.07 ⓒ민중의소리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서 지역아동센터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907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한 14살 선정윤 양은 자신이 직접 만든 피켓에 담긴 뜻을 설명했다. 선 양이 박스 종이로 직접 만든 피켓에는 지구 그림과 '지구야 변하지마 우리가 변할게'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참가한 유은진 송파구립오금동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3년 전부터 아이들과 참여하고 있다"면서"아이들과 지역에서 기후 행동을 계속하면서 너희들이 살아갈 지구이고, 너희들이 주인이라는 점을 설명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강한수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신도시, 신공항, 발전소 등 개발행위를 내심 바래야 하는 것이 건설노동자들이기에 이 자리에 서는 게 망설여질 수밖에 없다"면서도"부정한 개발이익 앞에 서 있는 나쁜 굴착기가 되지는 않겠다. 건설과정에 폐기물 무단투기와 같은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를 바라만 보지는 않겠다"고 연대의 뜻을 밝혔다.
축사에 갇혀 있다 구출된 돼지 '새벽이'를 보호하고 있는 '새벽이생추어리'의 혜리 활동가는"동물은 기후위기의 피해당사자이자 투쟁하고 있는 존재"라며"이 투쟁 현장에 올 수 없는 동물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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