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교사 49재 앞두고 7번째 집회
2일 낮 전국에서 모인 교사들이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서초구 교사 사망 사건 진상규명 및 아동학대 관련법 즉각 개정 촉구 7차 집회를 열고 있다. 김정효 기자 [email protected] 전국에서 온 교사들이 검은 옷차림으로 국회 앞에 대규모로 모여 “교사들을 보호하라”고 외쳤다. 지난 7월18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교사의 49재를 이틀 앞두고 열린 7번째 집회다.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운영진 ‘교육을 지키려는 사람들’ 주도로 열린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에 주최 쪽 추산 30만명이 모여 숨진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고 교권 관련 법 개정을 촉구했다. 국회 앞 8개 차로부터 여의도공원 일부까지 전 차로 및 인도 등을 교사들이 가득 메웠다. 집회가 시작되기 20분 전부터 집회구역으로 신고한 12개 구역이 가득 찼고, 진행요원들은 여의도공원 그늘로 교사들을 안내했다. 집회가 시작한 뒤에도 교사들의 발걸음은 이어졌다.
30도 안팎의 기온에도 교사들은 ‘아동복지법 즉각 개정’, ‘악성민원인 강경 대응’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우리들은 교육을 지킨다” “우리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벼랑 끝에 내몰린 교사들을 보호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자리를 지켰다. 챙모자와 우산으로 땡볕을 피하면서도 각 구역에 마련된 전광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교사들은 ‘남 일이 아닌 내 일이 될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5학년 담임교사 차아무개씨는 “저 역시 악성민원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친한 친구는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 서초구 초등학교만의 일이 아니다. 내 얘기이고, 내 옆 반 선생님, 내 친구의 얘기다”라고 강조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와 함께 집회에 나온 14년차 교사 김아무개씨는 “악성 민원 문제는 오래됐다. 학생 3명 중 1∼2명꼴일 정도다. 그때마다 학교에선 쉬쉬 했고, 결국 곪아 터진 것”이라며 “교육현장이 무너지면 결국 평범한 아이들이 피해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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