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양동마을이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문화재청과 마을주민들이 오래된 가옥의 지붕 형태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북 경주 양동마을 전경. 기와지붕과 초가지붕 사이에 천막과 폐타이어가 얹어진 지붕이 듬성듬성 보인다. 김현수 기자지난 16일 오후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곳을 방문한 독일인 스벤 슐츠가 오래돼 보이는 지붕을 가리키며 말했다. 지붕 사이에는 빛바랜 기와 여러 장이 부서진 채 방치돼 있었고 물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한 천막과 비닐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었다. 지붕 위 천막과 비닐을 고정하기 위해 폐타이어를 얹어놓은 경우도 있었다.
문제는 1960년대 새마을운동 이후 양동마을 가옥 대부분이 이미 지붕을 기와와 슬레이트 등으로 개보수했다는 점이다. 그간 초가지붕을 쓰지 않았던 집들이 규정에 따라 초가지붕을 써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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