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별은 나] 두 번째 금빛 물살 도전 '나를 깨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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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별은 나] 두 번째 금빛 물살 도전 '나를 깨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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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김서영개회식 한국 선수단 기수5년 전 AG서 韓수영 유일 金최윤희 이어 대회 2연패 도전

수영에서 개인혼영은 '수영의 꽃'으로 부른다. 개별 종목과 달리 접영-배영-평형-자유형 순으로 모든 영법을 다 잘해야 한다. 가장 힘들지만, 그만큼 다양한 수영 기술을 두루 잘해야 하기에 개인혼영을 잘하는 선수를 '수영 만능'이라고도 칭한다.

그리고 5년이 흘렀다. 김서영은 다시 아시안게임에서의 레이스를 준비한다. 개인 세 번째 아시안게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그는 특별한 역할도 부여받았다. 23일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펜싱의 구본길과 함께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선다. 김서영은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래도 긴 시간 사이에 좀 더 여유도 생기고, 선수로서 성숙해졌다. 시간이 지나도 나라를 대표해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며 설렌 모습이었다. 여전히 개인혼영 종목에서 국내 최강자지만, 김서영은 아시아 최고의 수영 선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은 김서영이 각오를 새롭게 다진 무대였다. 당시 그는 4회 연속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을 노렸지만 준결선 13위로 아쉽게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김서영은"지난해에 대회 일정을 연달아 소화한 뒤로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게 느껴졌다. 세계선수권에서 힘을 써야 하는 시점들이 있었는데 그게 잘 안 나오면서 아쉬운 성적이 나왔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쉬움 없는 레이스를 위해 힘을 계속 쓰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을 높이는 것을 크게 신경 쓰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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