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
대선일을 불과 3개월여 남긴 가운데 이뤄진 전격적 후보 교체로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정책과 경쟁력을 유권자들에게 충분히 각인시킬 시간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78세에 대통령으로서는 최고령으로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 리스크'에도 재선 도전을 강행했다. 취임 전후까지만 해도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해 열어놓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년 즈음에 재선 도전 의향을 명확히 하며 고령 논란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지난 6월 27일 있었던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토론 맥락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대로는 민주당의 대선 승리가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급속도로 퍼졌고 사퇴 압박으로 이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는 없다'며 정면돌파를 시도하면서 실제로 사퇴까지는 3주가 걸렸다. 경합주의 박빙 판세를 고려하면 하루가 아까운 마당에 민주당 내부에서 옥신각신이 계속되며 귀중한 시간을 낭비한 셈이다.해리스 부통령이 공식적으로 대선후보직을 수락한 건 8월 22일이었지만 민주당 내에 마땅한 대안이 없었던 탓에 해리스 부통령은 이때부터 사실상 100여일간의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2년 재선 캠페인에 돌입해 2년간 꾸준히 유권자들과 소통하고 지지기반을 다져온 것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기간이었다.
더구나 해리스 부통령 자신도 현직 부통령이기는 하지만 오랜 기간 정가를 지키며 입지를 탄탄히 다진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초선 상원의원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를 거쳐 부통령으로 발탁된 일종의 '깜짝 스타' 이미지가 강했다. 유권자들에게 대선 후보로서의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못한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사퇴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후보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주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현직 부통령이라 바이든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면서 '거리두기'를 하기도 쉽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이기흥 회장 3선 도전에 간부급 직원들도 '반대 의견' 표명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철강·화학이냐 자동차·배터리냐…미 대선 결과 따라 한쪽만 웃는다는데해리스 당선시 철강·화학 리스크 커져 자동차·배터리·방위산업엔 기회 트럼프 재집권 땐 자동차·2차전지 위협
Read more »
[World & Now] '사실상 동률' 여론조사 놓고 엇갈리는 평가공화 '우리가 우위' 큰소리민주 '이기고 있다' 맞대응8년전 샤이 트럼프 많았지만올해 샤이 해리스 만만치않아조사기관들조차 '예측 불가'
Read more »
[2024 미국의 선택] 대선불복 기억 소환한 해리스 '쓰레기섬' 논란 진화한 트럼프해리스, 워싱턴 대규모 유세'이곳서 국민 뜻 뒤집기 시도'트럼프 '푸에르토리코 위해나보다 많은 일한 사람 없어'
Read more »
美대선 승자 누구든 …'리쇼어링株 이긴다'트럼프·해리스 모두 中 견제자국산업 살리기 정책 내걸어리쇼어링ETF 한달 11% 상승월가도 인프라·제조업주 추천
Read more »
[2024 미국의 선택] 트럼프 '감세 당근책' vs 해리스 '스타 마케팅'트럼프, 역대급 稅감면 약속'팁·초과근무 세금 없앨 것'해리스, 오바마와 공동유세팝스타 비욘세도 지원 사격
Read more »
[트럼프 재집권] 더 세진 '앵그리 투표'…美민주주의 위기 경고에도 트럼프 선택(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미국 대선에서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