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달] 용산 출퇴근에 도어스테핑…달라진 대통령의 보폭
특히 임기 초 대중 정치인의 면모를 드러내며 권위주의를 내려놓은 적극적인 '소통' 이미지로 새로운 대통령상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윤 대통령 집권 초 최대 이벤트였다."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윤 대통령의 말처럼 달라진 공간이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까지 바꿔놨다는 평가가 많다.장거리 이동 시엔 대통령 전용 헬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을 서울 도심에서 누구나 지켜볼 수 있다.다음 달 초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관저로 개조해 이사한 뒤에도 '출퇴근하는 대통령' 모습은 계속될 전망이다.청와대 경내 정원을 비롯해 본관과 비서동, 영빈관, 춘추관, 관저 등 수십 년간 권력자들만 누려온 '금단의 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줘 호응을 얻기도 했다.최근 용산 집무실 근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용리단길' 맛집마다 윤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벽에 걸리기 시작했다.
대선 후보 시절 매 끼니 '혼밥'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려 일부러 더 부각하는 전략적인 소통 행보로도 보인다.윤 대통령 스스로 틀을 깨는 파격 소통에 나서기도 한다. 출근길 '도어스테핑'이 대표적이다.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미국 백악관식 공보 방안을 구상하라는 윤 대통령 지시에 국민소통관실 실무자가 아이디어를 냈고, 윤 대통령이 국내에선 유례가 없던 이 방식을 전격 채택했다고 한다.주말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와 나들이를 즐기기도 한다.이런 노력 덕분인 듯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의 첫 번째 이유로 '공약 실천'과 함께 '소통'이 꼽혀 눈길을 끌었다.뉴스에나 가끔 비치던 대통령 집무실이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한 모양새다.보수 진영 대통령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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