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은 허위조작, 선전 선동으로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으며…'.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그리고 반국가 세력은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미일 협력 체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여기서 약소국의 가치외교는 들러리 서다 덤터기나 쓰는 일이며, 전략적 명확성은 제 카드를 미리 내보이는 미련한 짓이며, 한미일 협력 체계 안에서 한국이 일본의 종속변수로 전락하게 된다고 믿는 이들은 졸지에 ‘공산전체주의 세력’이 된다.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다. 어느 사회에나 실없는 소리 하는 이들이 있기 마련이나 그 말을 한 이가 하필 대통령. 그 덕에 21세기 디지털 선진국이라는 나라의 분위기가 졸지에 1970년대 개발도상국 시절로 되돌아가 버렸다.
징조는 삼일절 때부터 보였지만 뉴라이트 사관이 전면화한 것은 지난 광복절 경축사 때부터였다. 말이 ‘광복절 축사’이지 내용은 거의 6·25 기념사. 교묘히 감추어 놓긴 했지만, 그 축사의 핵심은 대한민국이 1948년에 ‘건국’되었다는 주장이다. 그러니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는 예고된 수순. 문제가 되자 공산주의자라는 이유로 홍범도만 치우겠다지만, 원래 계획은 좌익과 관계없는 독립운동가들의 흉상까지 다 치우는 것이었다. 즉, 국가공동체의 기억에서 독립운동사를 아예 지우려 한 것이다. 뉴라이트 사관에 따르면 해방은 전적으로 미군의 선물이라 독립운동이 기여한 바 없고, 일본의 식민통치는 미개한 조선인을 개화시켜 조선에 근대화를 가져다주었다. 그런 일본에 저항했으니 독립운동은 사실 망국의 길이었다는 얘기. 위안부나 징용공과 같은 역사문제, 오염수 방출과 같은 환경 문제를 놓고 일본을 비판하면 이른바 ‘반일종족주의’의 발로로 치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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