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어제 저녁부터 기다렸어요' 국내 최대 게임 축제 '문전성시'

(부산=연합뉴스) 김주환 기자=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2024 개막 3일차이자 첫 주말인 16일, 행사장인 부산 벡스코(BE...

김주환 기자=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 개막 3일차이자 첫 주말인 16일, 행사장인 부산 벡스코 앞은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몰린 게이머로 북적였다. 김주환 기자=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 개막 3일차인 16일 개장 시간이 되자 관람객들이 전시 부스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11.16 [email protected]

맨 앞줄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던 박재원씨는"어제 오후 6시부터 침낭과 접이식 의자를 들고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힘들지만 제일 먼저 왔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며"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가장 기대된다"고 웃으며 말했다.그 옆에서 다른 게이머들과 담소를 나누던 김민준 씨는"지스타를 6∼7년간 매년 방문했는데 인기 신작 게임을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고, 한정판 굿즈도 얻을 수 있어 철야하고 있다"며"넷마블의 신작 게임들이 조작감과 그래픽이 좋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주환 기자=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 개막 3일차인 16일 오전 펄어비스 부스에 긴 시연 대기 줄이 형성돼있다. 2024.11.16 [email protected].

'붉은사막' 부스 앞에서 만난 장용석 씨는"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붉은사막'을 처음 접했는데, 이번 지스타에 와서 꼭 첫 번째로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행사장 안팎에서는 각양각색의 게임·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코스프레를 한 관람객도 여럿 찾아볼 수 있었다. 참가사들도 부스에 코스프레 모델을 배치해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주환 기자=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 개막 3일차인 16일 오전 부산 벡스코 앞에 애니메이션 '봇치 더 록' 캐릭터로 코스프레한 관람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16 [email protected]

친구들과 함께 애니메이션 '봇치 더 록' 주연 캐릭터들을 코스프레한 주은효 양은"코스프레를 시작한 지는 2년쯤 됐는데, 이런 큰 행사에 올 때마다 보람이 있다"며"게임도 즐기고 예쁜 사진도 많이 찍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주환 기자=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 개막 3일차인 16일 오전 부산 벡스코 앞에서 은행강도를 소재로 한 슈팅 게임 '페이데이' 캐릭터로 분장한 관람객들이 영상 촬영차 이동하고 있다. 2024.11.16 [email protected]메인 스폰서인 넥슨코리아를 비롯해 그라비티, 넷마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웹젠, 크래프톤, 펄어비스, 하이브IM, SOOP 등 국내 게임사 및 정보기술 기업들은 B2C관에 대형 부스를 내고 다채로운 신작 게임 체험 공간과 전시·이벤트 공간을 마련했다.

조직위는 일일 관람객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올해 행사가 참가사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만큼 관람객 수도 최고 기록인 2019년의 24만4천 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작년 행사에는 19만7천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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