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영업방’ 밀탐기] 와, 수백명이 버젓이…‘영업방’은 사기꾼들의 아지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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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영업방’ 밀탐기] 와, 수백명이 버젓이…‘영업방’은 사기꾼들의 아지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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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최근 “불공정거래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경고에 나섰지만, 사기꾼들만의 인력시장에는 범죄를 공모하는 글이 여전히 매일같이 올라오고 있었다.

사진 크게보기 카카오톡에 개설된 ‘영업자방’에 새로 입장한 사람에 대해 기존 회원들이 기자인지 여부를 의심하고 있다. 텔레그램에 개설된 ‘홍보방’에는 개인 데이터베이스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톡에 개설된 ‘홍보방’에서 주가조작을 위한 주식 매수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 각 SNS 채팅방 화면 캡처“주식 수급 진행합니다. 바로 진입하실 대표님은 몇개 가능한지 정확하게 알려주세요. 미팅 가능하고 무조건 당일 칼정산입니다.”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채팅방 ‘영업자방’과 ‘홍보방’에는 주가조작부터 가상자산 사기까지 불공정거래와 사기를 업으로 삼는 ‘영업자’들 수백명이 모여 있다. 자금이 부족한 주가조작 세력이 시세조종을 같이할 또 다른 세력을 모집하기도 하고, 보이스피싱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업체가 텔레마케터를 구한다는 공고를 올리기도 한다. 사기꾼들만의 인력시장인 셈이다. 그래픽 | 현재호 기자영업자들이 모여 있는 채팅방은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모두 잡담이 주를 이루는 ‘영업자방’과 인력 모집 등 홍보글이 올라오는 ‘홍보방’으로 나뉘었다. 470여명이 있는 영업자방에 들어가자 공지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홍보방에도 쉽게 들어가볼 수 있었다.

영업자들은 외부인은 이해하기 어렵게 초성이나 줄임말로 이야기를 나눴다. 주가조작을 뜻하는 수급은 ‘ㅅㄱ’, 해외선물 사기는 ‘ㅎㅅ’, 대포폰은 ‘ㄷㅍ’ 등으로 줄여서 부르는 식이다. 이들은 새로운 사람이 영업자방에 들어오면 기자 혹은 경찰로 의심하며 ‘성공콜 인증’을 시키기도 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와 나눴던 통화 녹음 파일을 올려 영업자임을 인증하도록 한 것이다. ‘DB업자’들은 이런 영업자들에게 불특정다수의 개인정보를 넘기고 돈을 버는 이들이다.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홍보방에는 DB업자들의 개인정보 판매 홍보글이 수시로 올라왔다. 주식 리딩방 사기, 로또 사기, 해외선물 사기 등으로 용도를 분류해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DB업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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