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전날 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실 수 있도록, 정보를 엄선하고 해설을 덧붙여 오전 7시에 배달합니다. Lite와 Deep 편성은 잠정 중단합니다. 점선면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다른 뉴스를 계속해서 전해드릴 방법을 고민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대국민담화를 열고"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편과 불안을 끼쳐드렸다"며 '사과'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8일에도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 대통령을 직무에서 배제하겠다는 대국민 담화를 한고 4시간 후에 일어난 일입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은 계속 인사권을 행사해왔습니다. 계엄 관련자들이 사의를 표명하면 수용하거나 반려했고, 수용한 경우 후임까지 지명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군 통수권도 여전히 윤 대통령 손에 있다는 점입니다. 고 지적합니다.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한 지난 7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던 한 시민이 우원식 국회의장이 투표 종료를 선언하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준헌 기자나 아기자기한 소품을 들고 나온 시민도 많았습니다.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 응원봉을 들고 나온 구현씨는"이 시위가 다 같이 빛을 모아서 하는 시위라고 생각했다"며"나에겐 가장 빛나는 마음이 덕질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해 응원봉을 들고 왔다"고 말했다네요.📬 이번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몇몇 정치인들의 발언이 너무 소름 끼쳤어요. 본인들은 계엄에서도 안전할 것이라는 확신 없이는 저런 말을 할 수 없겠구나 싶어서요. 국민이야 불안해하든가 말든가 나의 안위만 지키면 된다는 걸까요. 대의민주주의가 어느새 '자의민주주의'가 된 것인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지금은 1980년대가 아니고, 그러니 1980년대와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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