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역도 한국新 김수현 '故김경식 감독님, 오늘은 울지 않았습니다'
역도 여자 76㎏급 용상 한국新 김수현, 어머니와 찰칵
김수현이 1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 일반부 76㎏급 경기에서 용상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오른 뒤 어머니 이상지 씨와 유쾌하게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수현 선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김수현은 역도 여자 일반부 76㎏급에서 용상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6년 만에 전국체전 3관왕에 오른 날, 고 김경식 전 인천시청 감독을 떠올렸다.김수현은 1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 일반부 76㎏급 경기가 끝난 뒤, 밝게 웃었다.이날 김수현은 용상 3차 시기에서 143㎏을 들어 자신이 2021년 실업회장배에서 작성한 142㎏을 1㎏ 넘어선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김수현, 전국체전 3관왕
김수현이 1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 일반부 76㎏급 경기에서 용상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오른 뒤 다른 메달리스트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수현 선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19년 10월 눈을 감은 김경식 당시 인천시청 감독의 조언을 떠올리며 더 밝은 표정을 지었다. 김수현의 당시 소속팀이 인천시청이었다.사실 김경식 전 감독이 눈을 감은 뒤 처음 치른 올림픽에서 김수현은 펑펑 울었다.용상 2차 시기에서 바벨을 머리 위로 들었지만, 심판 3명 중 2명이 실패를 의미하는 빨간 버튼을 눌렀다. 팔이 흔들렸다는 지적이 나왔다.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김수현은"하늘에 계신 김경식 감독님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는데…"라며 눈물을 쏟았다.
김수현은"이번 전국체전을 준비하며 김경식 감독님을 자주 떠올렸다. 감독님과 만난 첫날 받은 노란 수건도 아직 가지고 있다"며"노란 수건을 보며 '울지 말라'는 감독님의 당부도 떠올린다"고 했다. 김수현이 1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 일반부 76㎏급 경기에서 용상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오른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수현 선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최근에는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김수현은"훈련도 즐겁게 하려고 한다. 예전에는 내가 들 수 있는 최대한의 무게를 훈련 때 여러 번 들었다. 지금은 훈련 때는 '내가 가지고 놀 수 있는 90%의 무게'로 들고, 실전에서 남은 힘을 터뜨리고 있다"며"이번 대회에서 용상 143㎏을 들었지만, 훈련할 때는 135㎏까지만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훈련 때 성공에 익숙해지면 실전에서도 자신 있게 바벨을 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20대 초반에는 한계를 넘어서는 훈련이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면 다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지금 내 나이에는 '훈련 90%, 실전 100%'의 전략이 필요한 것 같다. 실제 효과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수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위에 그쳤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미세한 차이'로 실격당했다.김수현은"예전에는 큰 대회를 앞두고 내 안에서 쿵쾅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지금은 한결 침착해졌다"며"이젠 정말 아시안게임, 올림픽도 즐길 수 있다. 당연히 목표는 메달 획득"이라고 했다.김수현은"항저우 아시안게임, 파리 올림픽에서는 웃으면서 인터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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