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동자대회] 전교조 “공교육 황폐화한 사람이 다시 장관이라니…한심한 정권”](https://i.headtopics.com/images/2022/11/12/newsvop/9151204443974541606134-9151204443974541606134-1591339500059627520.webp)
[전국노동자대회] 전교조 “공교육 황폐화한 사람이 장관이라니…한심한 정권”newsvop
발행 2022-11-12 16:57:38"우리 교육과 우리 아이들을 일제고사로 한 줄로 세우고, 교원평가와 차등성과급으로 전국의 교사를 한 줄로 세웠던 사람, 특권학교 자사고·외고·국제고를 만들어 고교 서열화를 초래한 장본인. 바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다. 공교육을 한없이 황폐화시킨 사람을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교육부 장관으로 불러냈다. 정말 한심한 정권아닙니까?"지난 2010~2013년 이명박 정부 시기, 경제학자 출신으로 교육부장관이 돼 각종 교육 시장화 정책을 시행한 이주호 교수가 지난 7일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임명됐다. 교사들에게 '공교육 황폐화'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그가 10여년 만에 다시 교육부 수장으로 돌아온 것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앞에서 '윤석열 정부 교육개악 저지! 개혁입법 쟁취! 전국교사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석한 교사들이 피켓과 현수막을 통해 교육 정책 비판의 뜻을 전했다. 2022.11.12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어 10여년 전 이명박 정부 인사를 다시 교육부 장관으로 기용한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과 각종 교육 실정을 꼬집었다. 학급수가 느는데도 교사 신규 임용을 축소하고, 유·초·중·고에 지원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빼내 대학을 지원하겠다는 결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앞에서 '윤석열 정부 교육개악 저지! 개혁입법 쟁취! 전국교사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장지철 전교조 사무총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2.11.12 ⓒ전국교직원노동조합경기도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힌 20대 청년 교사 김지현 씨는 현 정부 출범 이후"연금 깎이고, 교사 정원은 줄고, 행정 업무는 늘고, 교권은 추락한다는 소식만 들린다"고 탄식했다. 그는 정부가 내년 교사 임금인상률을 1.7%로 정했는데 이는 물가상승률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 '실질임금 삭감'이나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임금 인상시켜서 사치하겠다는 게 아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앞에서 전교조 주최로 개최된 '윤석열 정부 교육개악 저지! 개혁입법 쟁취! 전국교사결의대회'에서 교사들이 문화공연을 즐기고 있다. 2022.11.12 ⓒ민중의소리 또 현 정부가 교사수를 줄여 노동강도를 높이는 것을 물론, 교사의 경제적 처우를 악화시키고 있다며"실질임금을 깎는 것도 모자라, 연금까지도 더 깎겠다고 협박하며 고통을 감내하라고 하는 정부"라고 질타했다. 교사들은 향후 정부가 이같은 행보를 이어가면"우리는 투쟁을 선언하겠다.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 교육퇴행을 곳곳에서 막아서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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